민주주의의 꽃 선거, 우리 동네에 피어나다
|18/05/30
■ 30년만에 부활한 지방선거
오는 6월 13일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입니다. 1961년 지방자치제가 전면 중단된 이후 30년이 지난 1991년 지방선거가 부활하였고, 3월 26일과 6월 20일 두 차례에 걸쳐 지방의회의원선거가 실시되었습니다. 1995년 6월 27일에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을 동시에 뽑는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일제히 실시되어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이 달에는 올해 제1회부터 7회까지 역대 지방선거 포스터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에는 투표방법 및 절차에 대한 안내문이 제작되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선거가 동시에 실시되어 1인 다표를 하게 됨에 따라 투표절차에 대해 글과 그림으로 상세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선거별로 색깔이 다른 투표용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네요.
■ 투표 참여로 만들어 가는 우리 동네 민주주의
2002년 제3회 지방선거는 “세계인의 축제 - 월드컵 한국인! 우리만의 축제 - 6·13 지방선거”라는 슬로건으로 당시 월드컵이라는 국민적 행사와 연계하여 선거 또한 ‘축제의 장’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06년 제4회 지방선거는 “희망의 날 5·31”, 2010년 제5회 지방선거는 “나와 가족을 위해 투표로 말하세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는 “나와 가족을 위해 투표로 응원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유권자의 참여문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2년 이후로 유명 연예인 등을 공명선거 홍보대사로 임명하여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2002년에는 장나라를, 2006년에는 비를 내세웠고 2010년에는 탤런트 최수종·하희라 부부를 등장시켜 따뜻한 가족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제7최 지방선거는 ‘동네 민주주의’라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선거가 우리 생활과 더 가까운, 우리 생활을 더 아름답게 하는 민주주의의 꽃으로 피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참고문헌
중앙선거관리위원회ㆍ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선거, 민주주의를 키우다」, 2016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14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한민국선거전」,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