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의원선거
|2008.04.09
제18대 국회의원선거는 2007년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10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져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직후 실시된 선거로 여야 정당이 정국주도권 확보를 두고 경쟁하였다. 이 선거에서는 이전 국회의원선거에서 나타난 남북정상회담, 대통령탄핵과 같은 대형 정치적 이슈가 없어 여당은 ‘정국 안정론’ 을, 야당은 ‘거대여당 견제론’ 을 내세운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되었다. 이 선거에는 모두 17개 정당이 참여하여 역대 선거사상 최다 정당이 참여하였으나, 각 정당이 공천갈등으로 후보자 등록기간이 거의 임박해서야 후보를 결정하였다. 그 결과 후보자 간 정책경쟁이 부실하였고, 유권자 또한 정책이나 공약을 검증할 시간이 부족했다. 선거결과 한나라당은 153석을 확보하여 원내 과반수를 차지하였으며, 통합민주당은 81석을 차지하였다. 그 이외에 자유선진당이 18석, 친박연대가 13석, 민주노동당이 5석, 창조한국당이 3석을 차지하였으며, 무소속 당선자는 26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