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대통령선거
|1971.04.27
1969년 10월 21일 국민투표를 통해 3선 개헌이 이루어진 이후 1971년 4월 27일 제7대 대통령선거가 실시되었고, 박정희는 대통령선거에 다시 출마하였다. 제1야당인 신민당은 김영삼의 ‘40대 기수론’ 제창으로 세대교체 바람이 일면서 김영삼·김대중·이철승 3명이 후보경쟁을 벌였으나 결국 김대중이 신민당 후보로 선출되었다. 제7대 대통령선거에는 민주공화당 박정희와 신민당 김대중 이외에도 진복기(정의당), 박기출(국민당), 이종윤(자민당), 성보경(민중당), 김철(통일사회당) 등 7명이 입후보하였으나, 성보경과 김철은 선거 도중 사퇴하였다. 그러나 실제 경쟁은 3선에 도전하는 박정희 대통령에 맞서 장기집권 저지와 정권교체를 내세운 신민당 김대중 후보가 치열한 양자대결을 벌였다. 선거결과 박정희는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경상북도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6,342,828표를 획득하여 5,395,900표를 획득한 김대중 후보를 946,928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되었다. 그러나 두 후보간 표차가 제6대 대통령 선거 보다 상당히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