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의원선거
|2012.04.11
2012년 4월 11일 실시한 제19대 국회의원선거는 같은 해 12월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예정되어 있어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선거였다. 특히 야당에서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야권통합을 통한 단일후보를 공천하여 여야 간의 경쟁이 치열하였다. 선거관리 측면에서도 헌정사상 최초로 재외선거가 도입되고 SNS 사용자가 급증하는 등 선거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선거였다. 한편, 선거 전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혼란이 발생하면서 이 선거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절충안을 통해 의원정수가 300석으로 늘어났다. 후보자 등록결과 지역구 후보자는 19개 정당과 무소속으로 총 902명이 등록하여 평균 3.7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앞선 제18대 국회의원선거(4.6대 1)에 비해 다소 낮았다. 그러나 비례대표선거에는 유례없이 20개 정당이 후보자를 추천하여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제19대 국회의원선거는 선거전반을 주도하는 큰 이슈 없이 야권·진보진영의 ‘정권심판론’ 과 여권의 ‘거야 견제론’ 이 서로 팽팽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차분하게 진행되었다. 선거결과 새누리당은 152석을 얻어 과반수 획득에 성공했고, 민주통합당은 127석을 확보하였다. 그러나 통합진보당은 13석을 얻어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했다. 그 이외에 자유선진당이 5석, 무소속이 2석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