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국회의원선거
|1954.05.20
제2대 국회의원의 임기만료에 따라 1954년 5월 20일 제3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되었다. 제3대 국회는 선거 전 이루어진 1952년 7월 4일 제1차 헌법개정, 소위 발췌개헌에 따라 민의원과 참의원의 양원으로 구성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한국전쟁 등 복잡한 국내 정세로 인하여 실제 국회의원선거는 민의원의원선거만 실시되었다. 한편, 전후 혼란 속에 203개 선거구 중 휴전선 이북 7개의 선거구에서는 선거가 실시되지 못하였다.
제3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선거법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전 제2대 국회의원선거 전 제정된 선거법이 그대로 적용되었고, 절차사무에 있어서도 변화는 없었다.
선거결과 전체 203개 선거구 중 자유당이 114개 선거구에서 당선자를 내어 제1당의 지위를 차지하였다. 그 이외 무소속이 67명 당선되었고, 민주국민당 15명, 국민회와 대한국민당이 각 3명, 그리고 제헌국회의원동지회 1명이 당선되었다. 자유당의 경우 소선거구다수대표의 이점을 이용하여 36.8%의 득표수로 56.2%의 의석수를 획득하여 원내 안정의석을 확보하였다.